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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증 제시 번거로움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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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3-11-03 19:45 조회4,3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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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교통카드 내년 상반기 발급 예정 장애인이 지하철 이용 시 매표소에 일일이 복지카드(장애인등록증)를 제시해야 하는 불편이 내년부터 해소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버스, 지하철, 철도, 택시 등의 대중교통 요금 지불 수단을 통합하고 시간대별 이용률 별로 요금을 차별적으로 지불하는 기능을 갖춘 ‘신교통카드’를 내년 상반기부터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교통카드를 지하철 무임승차 혜택을 받고 있는 장애인, 노인, 국가유공자 등이 이용시 매표소에서 무임승차권을 따로 교부받지 않아도 돼 한결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역무원과 장애인 이용자와의 실강이 “증 보여주세요!” “보면 모릅니까?” 그동안 지하철 이용 장애인들은 장애인등록증을 역무원에게 제시하는 것에 대해 많은 불편을 호소해 왔다. 지체1급장애인 이모씨는 “일일이 등록증 내보이는 게 당연히 불편하다”면서 “차라리 돈 내고 타는 게 속편하다”고 말했다. 이모씨는 장애인들이 무임으로 지하철을 타니까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도 제대로 안 돼 있고 소비자로서의 권리를 못 찾는 것 같다고 말하며 지하철 이용을 유료로 하되 정부에서 교통 이용비를 지원해 줘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장애인 입장에서는 무료로 승차하기 때문에 역무원들로부터 무시당하는 기분이라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역무원들도 나름대로 고충이 있다. 하루평균 총 개표인원 3만5천여명 가운데 250여명의 장애인이 이용한다는 2호선 한 역사에서 근무하는 역무원은 “매일마다 장애인 10 중 7은 등록증을 보여주지 않아 실강이를 벌인다”며 “장애인들은 주변 사람들의 눈을 의식해 등록증 보이기를 꺼리는 것 같다”고 말하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 역무원은 “겉으로 봐도 장애인이 분명하면 굳이 등록증 보이지 않아도 되는데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는 장애인들도 있다”면서 “그런 경우 등록증 보이기를 꺼려하면 결국 고성이 오가게 된다”고 말했다. 역무원은 “증을 확인해야 무임권을 줄 수 있는 규칙 때문에 어쩔 수 없다”이라고 말하면서 “증을 확인하고 무임권을 줄 뿐이지 그 사람의 장애에 대해 특별한 감정이 있는 건 아니다”고 말하며 장애인들이 업무에 협조해줄 것을 부탁했다. 다른 지하철역도 사정은 비슷하다. 하루평균 총 1만5천여명이 개표하는 가운데 150여명의 장애인이 이용하는 7호선의 한 역 역무원은 매일 절반 이상은 장애인등록증을 보여주지 않아 실강이를 벌인다고 말하며 특히 바쁜 시간대에는 힘들다고 호소했다. 이 역무원은 “어떤 장애인은 증은 안 보여주고 손가락으로 매표소 창문만 톡톡 두드리며 기다리는 경우도 있다”며 “그러면 뭘 원하는지 어떻게 아냐”고 말했다. ◆신교통카드, 역무원-장애인이용자 간 갈등 해소 이러한 지하철 역무원들의 사정을 잘 아는 서울지하철공사 영업처의 한 관계자는 “내년 5월경부터 발급될 것으로 보이는 신교통카드가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라고 말하고 “그동안 무임권 관련해서 민원이 많았다”며 “역을 늘 이용해 얼굴을 익힌 장애인에게 증 확인 없이 무임권을 교부하면 줄 서 있던 이용자들이 ‘저 사람은 왜 공짜냐, 아는 사이냐’며 불만을 호소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장애인 지하철 이용자들은 무료이기 때문에 은연중에 자존심이 상하기도 하였고 지하철 역 직원들은 장애인 이용자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지 않아 업무에 지장을 입기도 했다. ◆부정 사용 우려 신교통카드는 적어도 지하철 역무원과 이용 장애인과의 충돌은 최소화할 수 있을 듯싶다. 그러나 역무원들이 우려하는 것은 장애인용 교통카드를 가족이나 다른 이에게 양도해서 부당하게 쓰여지는 경우다. 그래서 더욱 철저한 검표가 필요한데 인력부족이 문제라는 것이다. 또한 교통카드를 분실할 경우 장애인들의 분실신고가 제대로 될지 의문이고 분실된 카드를 습득한 사람이 부당하게 쓸 수 있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서울시 교통계획과 한 관계자는 앞으로 각 운송기관 측과 협의하고 관련 정부부처와 협의 과정을 거치는 등의 단계가 남아 있다고 밝혔으며 장애인용 교통카드가 현재 사용되고 있는 장애인복지카드에 추가기능으로 포함될지 아니면 복지카드와 분리 사용될지는 앞으로 복지부와 논의가 있은 뒤에 결정될 문제라고 밝혔다. 신교통카드는 현재 LG CNS가 수주를 받아 프로젝트 추진중에 있다. <오픈웰,2003-11-03>   타협 없다! 오직 투쟁이다   장애아동에게는 AAC가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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