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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건강관리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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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3-09-06 08:59 조회4,0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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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전후해서는 피로, 과음, 과식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생활리듬이 깨지기 쉽다. 특히 올 추석의 `징검다리' 연휴는 5일이나 돼 무리하면 후유증이 커질 수 있다. 후유증 없이 추석 연휴를 보내고 가정과 직장으로 복귀할 수 있는 건강관리요령을 여러 전문의들의 도움으로 알아본다. ◆올바른 운전자세 시트에 엉덩이와 등이 밀착되게 앉고, 등받이의 각도는 약 15도 정도만 뒤로 기울이는 것이 좋다. 페달과의 거리는 페달을 끝까지 밟았을 때 무릎이 완전히 펴지지 않을 정도가 좋다. 핸들과 몸체의 거리는 손으로 핸들을 `9시 15분' 방향에서 잡은 뒤 한쪽 손을 다른 손위에 갖다 놓았을 때도 한쪽 어깨가 등받이에서 떨어지지 않는 정도가 적당하다. 의자를 뒤로 빼거나 등받이를 뒤로 제치고, 발과 팔을 쭉 뻗은 채 운전하는 것은 위험하다. 팔에 힘이 들어가지 않으면 돌발 상황에서 빠르게 대처 할 수 없고, 충돌 때는 충격이 몸체에 바로 전해져 어깨와 엉덩이뼈를 다칠 수 있다. 머리받침대는 중앙부가 눈의 높이와 같은 수준이 되도록 조정하는 것이 좋다. ◆장거리 여행 중 건강 챙기기 자동차 안은 밀폐된 공간이므로 근육긴장, 혈액순환 장애, 두통, 피로, 호흡기 질환 등이 생길 수 있다. 특히 평소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나 노인의 경우 장시간 좁은 공간에 앉아 있게 되면 정맥의 혈액순환에 장애가 오면서 혈전증이나 신체부종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막히는 도로에서 장시간 자동차를 타고 가는 동안에는 적어도 한 시간에 1-2차례 환기를 시켜주고, 1-2시간마다 간단한 체조나 심호흡, 스트레칭으로 신체를 움직여 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 다리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좌석 앞에 짐을 두지 말아야 한다. 좌석에서 무릎을 편 상태에서 발목을 3초 간 위로 굽혔다가 다시 3초 간 아래로 펴는 동작을 반복하는 운동은 좁은 차 안에서 효과적이다. 출발 전과 이동 도중, 물을 충분히 마셔 수분을 공급하고, 가능하면 당뇨나 고혈압환자, 동맥경화나 심장질환으로 혈액순환 장애가 있는 환자는 막히는 길에서 장시간 운전을 피하는 것이 좋다. 만약 다리가 붓거나 통증이 느껴질 때는 다리를 심장부위보다 높게 들어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나들이 전염병 주의 가을은 야외 나들이로 인한 전염병이 많아지는 시기다. 우리나라에서는 유행성 출혈열, 쯔쯔가무시, 렙토스피라증 등이 이 때 증가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에 나갈 때 피부가 노출되는 옷을 피하고 ▶성묘 길에 절대로 맨발로 걷지 말며 ▶산이나 풀밭에선 앉거나 눕지 말아야 한다. 또한 ▶물이 고인 논이나 웅덩이에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이 같은 주의에도 불구하고 전염병은 100% 예방할 수 없는 만큼 만약 야외 나들이 후에 몸에 반점과 함께 열이 날 때는 병원을 꼭 방문해야 한다. 하지만 균이 몸 안으로 들어왔더라도 몸의 상태가 아주 좋으면 큰 무리없이 지나갈 수 있으므로, 연휴기간 몸이 너무 피곤한 상태가 되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과식과 과음을 경계해야 명절에는 자연스럽게 과식, 과음을 하게 된다. 게다가 야외 활동이 많지 않을 경우 운동부족까지 겹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를 대비해 상비약을 준비해 두거나 연휴기간에 여는 병원이나 약국을 미리 알아두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과식과 과음을 경계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건강법이다. 특히 심장질환, 당뇨병, 신장질환을 가진 경우는 음식에 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떡이나 산적 등 각종 명절 음식은 생각 이상으로 고열량, 고콜레스테롤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단 맛이 나는 식혜와 밥, 떡 등 탄수화물 음식,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고기류 등의 섭취에 신경을 써야한다. 이 외에도 과식, 과음으로 인한 설사, 구토, 복통 등도 만성질환자에게는 큰 위험이 될 수 있으므로 분위기에 휩쓸려 평소의 생활습관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생체리듬 깨지 말아야 업무복귀 수월 연휴 피로의 첫째 요인은 장거리 이동이다. 될 수 있으면 출발 날짜와 시간을 가려 최대한 자신의 생체리듬이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 새벽 출발이나 밤샘이동은 주간휴식으로 쉽게 보충되지 않으며 오래 남아 연휴를 피곤하게 만든다. 또한 음주, 놀이 등으로 밤을 새면 그로 인한 전신무기력증과 요통, 관절통 등의 `명절 후 증후군'에 시달리게 돼 업무복귀 후 심한 피로와 면역력 약화를 초래하게 된다. 되도록 온 가족이 함께 하는 건전하고 절제된 여흥으로 연휴를 보내고, 밤 늦게까지 놀이로 무리를 하더라도 아침 늦잠이 밤샘보다 해로운 만큼 기상시간은 꼭 지켜주는 것이 좋다. ◆성묘시 응급상황 대처법 벌레나 벌에 물렸을 때는 부드럽게 침을 제거하고 얼음찜질을 해서 염증을 감소시킨다. 독벌레에 물렸으면 암모니아수로 소독한 후 찬 물수건을 이용해 통증을 경감시켜야 한다. 벌이나 벌레에 물리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 음식은 꼭 싸서 두고 ▶ 소매가 긴 흰색이나 자연색 옷을 입고 ▶ 단내 나는 향수는 피하며 ▶ 벌레가 접근할 때는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어야 한다. 성묘시 산이나 들에서 굴러 뼈가 부러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 때는 골절 부위를 움직이지 못하게 고정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상처가 나면서 부러진 경우라면 출혈이나 감염이 되지 않도록 멸균 가제나 패드로 덮고 압력을 가해 지혈을 시켜주어야 한다. 하지만 환자의 사지가 마비되는 등 심한 경우라면 가급적 환자를 그대로 둔 채 구조대원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만약 출혈이 있을 때는 지혈을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만 혈압이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지혈을 위해서는 출혈부위를 깨끗한 헝겊 등으로 세게 눌러줘야 한다. 선홍색 피가 나오는 동맥출혈이라면 응급상황인 만큼 심장에 가까운 부위를 끈으로 동여 매줘야 한다. 출혈 때 바람직한 자세는 바로 누운 상태에서 머리를 낮게 하고 다리를 높여줘야 한다. 그러나 성묘길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발생하기 쉬운 뇌졸중은 오히려 머리를 높여주는 처치가 바람직하다. 뇌혈관이 터져 생긴 출혈성 뇌졸중의 경우 머리를 높여줘야 뇌혈관의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도움말 :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조비룡 교수, 강남연세흉부외과 김해균 원장,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김재준 교수, 한강성심병원 재활의학과 장기언 교수, 세란병원 응급의학과 오진호 과장) [연합뉴스 200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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