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3년부터 장애인복지 사업을 펼쳐온 밀알복지재단은 장애아동 의료, 수술비 지원과 위기가정 지원으로 장애인 가정과 저소득 가정의 자립을 돕고 있다.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전 생애에 걸친 복지 서비스를 운영하며 복지 사각지대에서 필요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소수의 대상자에게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신장이식 수술비 지원사업=신장 기능이 저하되어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신장 장애인’은 국내 10만 2천여 명(등록장애인의 3.9%)으로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내부장애인’이다. 하루 4시간, 주 3회 이상 혈액 투석을 받아야 하기에 사회적 활동의 제약이 크며, 1년간 의료비 총액이 15개의 장애 유형 중 가장 높은 유형이다.

밀알복지재단은 신장이식 수술이 필요함에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수술받지 못하는 신장 장애인을 위해 2012년부터 ‘신장이식 수술비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후원으로 시작되었으며, 현재까지 311명이 지원받았다.

■청년 암환자의 자립을 응원해! ‘청년 암환자 지원사업, 리부트(Reboot)’=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39세 암 환자는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암 환자의 생존율이 증가하고 있지만, 치료비와 치료 중 경력단절로 경제적 어려움 또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밀알복지재단은 2018년 한국BMS제약과 함께 청년 암환자 자립지원사업 ‘리부트(Reboot)’를 시작했다.

리부트는 한국BMS제약회사의 후원으로 암을 극복한 저소득 취약계층 청년들에게 경제적·정서적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대상자에게는 학업 및 취업 관련 비용(입학금, 수강료, 창업 비용 등)과 문화활동 바우처를 지원한다.

현재까지 리부트를 통해 지원받은 청년 암환자들은 총 60명으로, 2023년 7월에는 6기 청년 암환자들을 모집해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영케어러(가족돌봄청년) 지원사업 ‘오롯이’=영케어러는 질병, 장애, 정신건강, 알코올, 약물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가족을 돌보고 있거나 그로 인해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13세에서 34세의 아동, 청소년, 청년이다.

평균 2년, 일주일 간 평균 21.6시간 가족을 돌보는 영케어러는 일반 청년의 7배 높은 우울감 유병률을 보인다. 밀알복지재단은 영케어러의 돌봄, 생계 지원을 위해 한국마사회의 후원을 받아 영케어러 지원사업 ‘오롯이’를 시작했다.

‘오롯이’는 농어촌 지역에 거주하는 돌봄 청년들을 대상으로 치료·수술 등의 의료지원, 집수리, 임대료(월세) 등의 주거지원, 기본적인 의식주 해결을 위한 생계비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후원금 소진 시까지 상시로 대상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들 지원사업은 밀알복지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밀알복지재단은 소외된 이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들의 손길을 놓지 않고 당사자에 입장에서 가장 필요한 복지 서비스들을 제공해 나갈 것이다.

​*이 글은 밀알복지재단 홍보실 노태수 간사님이 보내온 글입니다. 에이블뉴스는 언제나 애독자 여러분들의 기고를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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