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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특수교육 연계 통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 개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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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1-08 13:28 조회1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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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교육 연계 통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 개선 시급

  •  백민 기자 
  •  승인 2024.01.03 15:47
 

기초문해, 학력보완, 직업능력, 문화예술교육 등 과정
특수교육과 평생교육 시스템적 통합모델 구축 필요 등 제언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교육 모습. ⓒ에이블뉴스DB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교육 모습. ⓒ에이블뉴스DB

발달장애인이 평생교육을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학교 교육과정 내에 전환 교육 및 평생교육과 연계 가능한 내용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반영하는 등 개선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국립특수교육원 특수교육연구에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발달장애인 평생교육 과정 특성 분석’이 게재됐다.

‘개인 역량 향상·학습 요구 충족’ 발달장애인 평생교육

성인 발달장애인의 삶을 다룬 다수의 연구에서는 발달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발달장애를 갖지 않은 사람들보다 행복하게 살지 못한다고 나타난다. 학교를 졸업한 발달장애인 대부분은 취업이나 진학을 하기보다 가정이나 시설에서 의미 없는 생활을 보내고 있고 일을 하더라도 재미없고 만족스럽지 못한 일을 하며 지내고 있기 때문이다.

발달장애인이 학교 졸업 후에도 의미 있게 생활하며 지역사회 내 구성원으로서 함께 사는 세상이 되기 위해서는 발달장애인에 대해 보다 다양한 교육 기회 및 활동 참여와 체험의 기회가 제공돼야 하며 성인 발달장애인의 특성과 요구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

이에 우리나라는 성인 발달장애인을 위한 학교 밖 교육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2015년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발달장애인 평생교육 지원에 관한 근거가 마련됐고, 서울·인천·경기 등 전국 각지에서 발달장애인을 위한 별도의 평생교육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또한 2019년 국립특수교육원은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교육기본법’, ‘평생교육법’에 근거해 발달장애인 평생교육 과정을 개발했다.

발달장애인 평생교육 과정은 기초문해교육, 학력보완교육, 직업능력교육, 문화예술교육, 인문교양교육, 시민참여교육의 6대 영역을 통해 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개인의 역량을 의미 있는 수준으로 기르고 성인 발달장애인의 평생학습 요구 충족과 개인 및 시민으로서의 역량 제고, 배움의 기쁨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과정이다.

전체 발달장애인 평생교육 과정 내용의 기본교육과정 각 과목 반영 정도 및 관련도. ⓒ국립특수교육원전체 발달장애인 평생교육 과정 내용의 기본교육과정 각 과목 반영 정도 및 관련도. ⓒ국립특수교육원

기초문해·학력보완·직업능력 등 ‘발달장애인 평생교육 과정’

이번 연구는 2022 개정 특수교육 기본교육과정을 기준으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 과정을 분석해 발달장애인 평생교육 과정이 기본교육과정 어느 과목과 영역에 치중돼있고 어떠한 내용을 주로 구성했는지 파악했다.

기본교육과정의 과목과 영역에 따른 전체 발달장애인 평생교육 과정의 내용 관련도에 대해 살펴본 결과 과목의 경우 일상생활 활동, 진로와 직업, 창의적 체험활동에 대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 과정의 관련도가 매우 높았으나 기본교육과정 중 수학, 과학, 생활영어에 대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 과정의 관련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발달장애인 평생교육 과정의 경우 기능적 생활중심 교육과정이므로 일상생활 활동과 관련이 높고 성인기는 진학 후 직업을 중심으로 학습하기 때문에 진로와 직업 과목과 관련이 높으며 성인기 문화예술에 대한 선호와 활동 빈도가 높아 창의적 체험활동 과목과 관련도가 높게 나타난 것이라는 분석이다.

발달장애인 평생교육 과정을 주제별로 살펴보면 기초문해교육의 경우 국어와 일상생활 활동에 대한 관련도가 높았고 학력보완교육의 경우 사회와 일상생활 활동에 대한 관련도가, 직업능력교육의 경우 진로와 직업에 대한 관련 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문화예술교육의 경우 실과, 음악, 미술, 창의적 체험활동, 일상생활 활동에 대한 관련도가 매우 높아 주제 중 가장 관련도가 높은 과목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시민참여교육의 경우 사회, 창의적 체험활동, 일상생활활동에 대한 관련도가 높았다.

‘특수교육과 평생교육의 시스템적 통합 모델 구축’ 제언

보고서는 “발달장애인 평생교육 과정의 현장 활용도와 계속 교육 향상을 위해 성인기 교육과정도 학령기 교육과정과 같이 국가 수준의 내용 체계를 바탕으로 ‘지식·이해’, ‘과정·기능’, ‘가치·태도’ 범주를 촘촘하게 고려해 개발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어 “연구 과정의 내용 분석을 통해 학교 교육과정과 발달장애인 평생교육 과정과의 연계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평생교육을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학교 교육과정 내에 전환 교육 및 평생교육과 연계 가능한 내용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교과 및 프로그램의 융합을 넘어선 특수교육과 평생교육의 시스템적 통합 모델이 구축될 필요가 있다”면서 “학교의 시스템과 평생교육의 시스템이 프로그램, 지원인력, 법 등 모든 분야에서 논의돼 실천 가능한 통합 모델에 대한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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