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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은 장애가 아닌 성공의 디딤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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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2-11-14 08:42 조회5,0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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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失明은 장애가 아닌 성공의 디딤돌"   - 강영우 박사, 백악관 국가장애위 정책차관보- "실명(失明)은 내 인생의 걸림돌이 아니라 오히려 성공의 디딤돌이었다." 미국 이민 1백년 역사상 한인 가운데 최고위 공직자가 된 강영우(姜永佑.58)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 그는 오는 15일 서울 사랑의 교회에서 열리는 '장애인 재활 국제학술대회'에서 시각장애를 이겨내고 미국 사회에 우뚝 선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기 위해 최근 방한했다. 그는 미국 공직자 4백50만명 중 상원이 인준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며 '고위(honorable)'란 경칭이 붙는 공무원이다. 그는 지난해 9월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지명을 받은 뒤 까다롭기로 소문난 연방수사국(FBI)의 검증과 상원 인준 절차를 거쳐 지난 7월 미국 장애인 5천4백만명의 복지 정책을 다루는 현직에 올랐다. 姜차관보는 "미국이 인종차별이 심하다지만 정직 하나면 통했다"며 "꿈과 비전, 도전 정신, 긍정적 태도 등 내 안에 있는 성공 비결을 찾아 소중히 가꿨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서 '내 안의 성공을 찾아라'(생명의 말씀사 刊)에서 중학교 시절 축구를 하다 실명했던 일, 좌절을 딛고 연세대를 졸업해 장애인 유학생 1호가 된 기억, 미국 교육철학 박사학위를 딴 장애인 1호가 된 사연, 인디애나주 특수교육국장 등을 지내면서 난관을 이겨낸 과정을 그렸다. 사회가 장애인들에게 닫아놓았던 문을 여는 데 정부가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에 그는 공직을 택했다. 세살 때 "안과의사가 돼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해드리겠다"고 약속했던 큰아들 진석(29)씨는 하버드대 의대를 졸업하고 안과의사로 일하고 있다. 둘째 아들 진영(26)씨는 듀크대 법과대학원을 졸업했고 연방상원 법사위원회 최연소 고문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강홍준 기자 [중앙일보 11/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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