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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교육, 특수교사의 힘만으로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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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6-03-04 09:14 조회2,8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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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일반교사를 위한 통합교육 지원프로그램 C_[0]9256.jpg' ▲'일반교사를 위한 통합교육 지원프로그램'. <에이블뉴스> 장애학생에게만 초점을 뒀던 통합교육 프로그램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일반학생의 친구관계 형성과 긍정적인 학급 공동체 형성에 도움을 주고자 만들어진 책이 있다. 바로 ‘서로 다른 아이들이 함께 만드는 우정’이라는 부제를 가진 ‘일반교사를 위한 통합교육 지원프로그램’(펴낸 곳 학지사, 값 1만6천원)이라는 책이다. 이 책을 펴낸 서울경인특수학급교사연구회는 특수학급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부족한 지원에 갈증을 내던 몇몇 특수학급 교사들이 더 나은 질의 통합교육을 실천해내기 위해 1992년부터 시작한 모임이다. 이 모임은 그동안 장애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좀 더 잘 적응하고 수용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이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경주했다. 하지만 특수학급 교사들만이 오로지 장애학생의 사회적 수용만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학급 내에서 장애학생이 수용되기 위해서는 일반교사의 주도적인 접근이 필요함을 인식하게 됐으며, 장애학생뿐만 아니라 학급 전체 학생들이 서로 좋은 친구관계를 형성할 때 장애학생 또는 그 학급의 한 구성원으로 수용되고 정서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는 이렇게 장애학생을 포함한 모든 학생들이 좋은 친구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촉진하는 프로그램이 담겨 있다. 통합교육에 대한 이론적 접근에서부터 교육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예시와 학습 자료도 담았다. 이화여대 박승희(특수교육학) 교수는 “이 책의 목차에서 ‘통합교육과 상호존중교육’ ‘상호존중교육”사회적통합을 위한 필수적인 교육’을 발견하고, 나는 흐뭇함에 혼자 미소를 지었다”면서 “바로 이것이다. 내가 늘 주장하는 모든 학생들이 좀 괜찮은 사람으로 교육되는 데 통합교육이 결정적인 역할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은 얼마나 잘 나타내주고 있는가”라고 반겼다. 박 교수는 특히 “이 책이 많은 교사들의 책상에서, 교사들 커피타임 시간에 혹은 교장, 교감 선생님 책상에서 손때가 묻은 상태로 발견되기를 기대한다”면서 “통합교육은 말한다. ‘한국의 학교교육을 변화시킬 수 있는 불씨를 가지고 있다고’”고 강조했다. 경인교육대 김수연(교육학) 교수는 “내 반 아이들 모두가 존재의 가치를 알고 서로 귀하게 대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바로 이렇게 특별한 교사가 되는데 지침이 될 수 있는 책이 바로 이 책”이라고 소개했다. 김 교수는 “이 책의 메시지는 궁극적으로 우리 학교, 내가 맡고 있는 학급 아이들의 다양성을 환영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며, 나아가 서로 다른 아이들이 있기에 더욱 행복하고 즐거운 학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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